최근 한국 정치권 등에서 자주 인용되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이른바 “아프리카 속담”의 실제 기원을 추적하는 내용이다.이 속담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200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에서 케냐 출신 목사 Samuel Kobia가 사무총장 수락 연설에서 “아프리카 속담”이라 인용한 것이 웹상에서 가장 이른 기록 중 하나로 보인다.그 이전에도 2004년, 2005년 발간된 영어 저서에서 “아프리카 속담”으로 인용된 사례가 있으나, 그보다 앞선 명확한 기록은 찾기 어렵다.이 속담의 정확한 근원에 대해선 여러 주장들이 있다. 루오(Luo) 민족(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속담이라는 의견, 혹은 탄자니아 베나(Bena) 민족 속담이라는 주장 ..